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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을 기념하라>

    2022.03.05 by 최규화21

  • <조작된 간첩들>

    2021.12.26 by 최규화21

  • <로지나 노, 지나>

    2021.12.26 by 최규화21

  • <악마의 일기>

    2021.12.26 by 최규화21

  • <그 섬이 들려준 평화 이야기>

    2021.12.26 by 최규화21

  • <항일과 친일의 역사 따라 현충원 한 바퀴>

    2021.12.26 by 최규화21

  • <인권을 먹다>

    2021.12.26 by 최규화21

  • <가장 작은 자를 위한 약속>

    2021.12.26 by 최규화21

<악을 기념하라>

내 일터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다. 국가폭력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국가’ 조사기구. 피해자들을 대하는 일은 늘 조심스럽다. 이들에게 ‘국가’는 여전히 가해자의 이름이기 때문이다. 진실을 밝히고 명예회복을 돕겠다는 약속에도, 아직도 ‘국가’라는 이름 앞에서 두려움과 의심을 버리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 당연히 그들을 탓할 수 없다. 긴 세월 국가폭력의 역사를 제대로 ‘기념’하지 못한 우리 탓이다. (김성환, 보리, 2021년)라는 책의 제목은 내게 채찍 같았다. 나를 얼마나 부끄럽게 만들 이야기가 들어 있을지, 표지를 넘기기도 조심스러웠다. 저자 김성환은 독일 곳곳의 강제 수용소 기념관과 박물관을 답사하며 참혹한 국가폭력의 역사를 확인했다. 그리고 고통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독일이 ..

긴 글/리뷰 2022. 3. 5. 10:57

<조작된 간첩들>

전두환이 죽었다. 향년 90세. 삶을 누릴 만큼 누리고 편안히 갔다. 단죄도 징벌도 없이, 사과도 반성도 한마디 없이. 그동안 그가 살아 있는 것이 원망스러웠는데, 이렇게 죽어버리니 죽은 것 또한 원망스럽다. 권력에 눈먼 총칼 앞에 시민들은 피 흘렸다. 전두환이 죽자, 언론은 5월 광주의 피해자와 유족들을 찾아갔다. 그들의 원통한 삶을 전두환의 평온한 죽음과 대비시켰다. 광주의 시민들만이 아니다. 전두환의 죽음 앞에서 쓰린 가슴을 부여잡고 있을 사람들은 더 있다. 바로 전두환의 손에 의해 ‘간첩’이 된 사람들이다. 전두환이 죽었다는 소식에 (김성수, 드림빅, 2021)을 떠올린 것은 그 때문이다. 이 책은 1960년대 말에서 1990년대 초에 일어난 간첩 조작사건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오마이뉴스에 연재..

긴 글/리뷰 2021. 12. 26. 17:02

<로지나 노, 지나>

2003년 출간된 이란주의 책 를 읽었을 때 받은 충격을 아직도 기억한다. 인간이 아니라 그저 ‘저임금 노동력’으로, 때로는 ‘불법사람’으로 규정된 이주노동자의 현실을 담은 책. 이게 정말 실제로 일어난 이야기가 맞는지, 읽는 내내 눈을 의심해야 했던 기억을 지울 수가 없다. 이란주 작가는 르포작가이자 이주민 인권활동가다. 1995년부터 지금까지 이주노동자, 이주민과 연대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주민들의 고단한 삶을 곁에서 보고 듣고 ‘함께 겪으며’ 그 이야기를 기록해왔다. 외에도 등 여러 권의 책을 써왔다. (우리학교, 2020년)는 이란주 작가가 쓴 ‘르포소설’이다. “가난한 담장 안에 따뜻한 숨을 쉬고, 서로 사랑하고 아끼는, 가족을 그리워하는, 버거운 노동을 견디고 있는 이주민 이웃”(채널예스,..

긴 글/리뷰 2021. 12. 26. 16:58

<악마의 일기>

10월, 하면 떠오르는 상징들이 많다. 사랑이 넘치는 ‘어느 멋진 날’로 대표되기도 하고, 그리움 가득한 ‘마지막 밤’으로 기억되기도 한다. 하지만 내게 10월은 조금 다른 의미다. 10월은 내게 ‘위령제의 달’이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위령제’ 가운데 특히 10월에 열리는 행사가 많기 때문이다. 까닭 없이 끌려갔다가 흔적 없이 죽어야 했던 수많은 사람들. (박건웅, 우리나비, 2020년)는 국민보도연맹 사건을 비롯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의 실상을 기록한 그래픽 노블이다. 민간인 학살 연구자 박만순이 쓴 (예당기획출판, 2018년)을 원작으로 삼아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박건웅은 한국 근현대사 속 숨겨진 이야기를 끈질기게 다뤄온 작가주의 만화가다. 특히 미군의 민간인 학살을..

긴 글/리뷰 2021. 12. 26. 16:54

<그 섬이 들려준 평화 이야기>

월미도가 시끄럽다. 9월 10일 인천시가 월미공원에 세울 예정이었던 ‘위령비’ 때문이다. 면적 0.66㎢의 작은 섬 월미도. 수도권 시민들에게는 당일치기 여행지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이 작은 섬 곳곳에는 큰 전쟁의 상처들이 남아 있다. (강변구, 서해문집, 2017년)는 “작은 섬 월미도가 겪은 큰 전쟁들”에 관한 이야기를 친절하고 꼼꼼하게 들려주는 책이다. 서해에서 서울로 가는 길목이라는 점 때문에 월미도는 1866년 병인양요, 1871년 신미양요, 1875년 운요호 사건의 배경이 됐다. 이후 일본, 러시아, 미국의 병참기지가 됐고, 1904년에는 러일전쟁의 전쟁터가 됐다. 일제강점기를 지나 해방이 된 뒤에는 미군이 들어왔다. 1950년 한국전쟁 중에는 섬이 초토화됐고, 1971년까지 미군이 주둔했다...

긴 글/리뷰 2021. 12. 26. 16:50

<항일과 친일의 역사 따라 현충원 한 바퀴>

“역사란 거울을 보면서 옷매무새를 가다듬는 일이다”라는 말이 있다. 옷을 입을 때 첫 단추를 잘못 채우면 줄줄이 단추가 어긋나고 만다. 우리가 거울을 보며 단추가 어긋나지는 않았는지 살피는 것처럼, 역사를 통해 우리는 오늘의 시간들이 어긋나 있지는 않은지 살필 수 있다. 불행하게도 한국 현대사는 첫 단추를 잘못 채웠다는 평가를 들을 때가 많다. 바로 청산하지 못한 친일의 그림자 때문이다. (김종훈, 이케이북, 2020년)는 현충원이라는 공간을 통해 우리 현대사의 ‘잘못 채워진 첫 단추’를 보여주는 책이다. 저자 김종훈 오마이뉴스 기자는 전작 와 를 통해 역사와 여행의 만남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바 있다. 역시 주제와 형식에서 전작들을 잇고 있다. 이들을 묶어 ‘김종훈의 항일 역사여행 3부작’이라 칭해도 좋..

긴 글/리뷰 2021. 12. 26. 16:47

<인권을 먹다>

말 그대로 ‘먹방’의 홍수다. 텔레비전을 틀면 채널을 가리지 않고 먹방이 나온다. 음식을 만들고, 먹고, 음식 이야기를 하는 방송 프로그램들이 과잉생산 되고 있다. SNS는 말할 것도 없다. 음식도 좋아하고 음식 이야기는 더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공해처럼 흔해진 음식 이야기가 때때로 너무 지겹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 책에 담긴 이야기는 색다르다. (변상철, 네잎클로바, 2018년) 어제도 오늘도 우리가 먹은 비빔밥, 감자탕, 순대국밥을 새삼 다른 눈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책이다. 특별할 것 없는 음식들이지만 숨죽여 듣게 되는 이야기. 음식 이야기, 사람 이야기, 그리고 역사와 인권 이야기까지, 음식이라는 흔해빠진(?) 소재를 가지고 이렇게 깊고도 넓은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작가는 국가폭..

긴 글/리뷰 2021. 12. 26. 16:42

<가장 작은 자를 위한 약속>

“영화 ‘가버나움’에서 자인은 ‘사랑받고 존중받는 세상에서 살고 싶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자인이 꿈꾸는 그 세상, 모든 아동이 사랑받고 존중받는 그 곳에서 아이들과 함께 살고 싶은 우리의 마음을 담은 작은 이야기이다.”(「가장 작은 자를 위한 약속」 12쪽) (국민북스, 2020)은 열두 편의 영화를 통해 지금 한국 사회에 필요한 아동인권 감수성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이다. 두 명의 아동인권 옹호가, 김인숙 국제아동인권센터 이사와 이선영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울아동옹호센터 팀장은 영화 이야기로 우리 안의 아동인권 감수성을 깨운다. 두 사람이 함께 본 영화는 ‘칠드런 액트’(2019), ‘가버나움’(2018), ‘우리들’(2015), ‘헬프’(2011), ‘보희와 녹양’(2018), ‘코러스’(2005..

긴 글/리뷰 2021. 12. 2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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