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출판브리핑] 전북 작가들 '십시일반' 독립출판사 설립 * 출판계 인물들의 한마디와 함께 한 주간의 이슈를 정리하는 '주간출판브리핑'입니다. - 기자 말 #전북작가들_출판사설립 #출판사_모악 #첫책은_정양시인시집 ● "서울의 소위 메이저급 출판사에서 책을 내고 싶어 하는 게 문인들의 공통된 욕망이고, 이 같은 흐름이 곧 문학권력 논란으로 이어진다." 4월 4일 출판사 '모악'의 설립을 알리는 기자간담회에서 안도현 시인이 한 말입니다. 출판사 모악은 전북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문인들이 직접 차린 출판사입니다. 이름은 ‘호남 4경’ 중 하나인 전북 완주군 모악산에서 따왔다 하네요. 출판사 모악의 설립에는 김용택, 안도현, 문태준, 정양, 이병천 등 20여 명의 작가들이 참여했고, 이들은 1억 원의 종잣돈을 설립기금으로 모았습니다. 이들은 문화의 중앙집중화와 그로 인해 벌어지는 문학의 권력화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지난해부터 지역 기반 독립 출판사 설립을 논의해왔습니다. 모악의 대표는 출판인 김완준씨가 맡았고, 첫 책으로 정양 시인의 시집 <헛디디며 헛짚으며>를 펴냈습니다. ▷ 전북 문인들, 자비로 지역 출판사 차려(4. 4. 경향신문) #차오원쉬안_안데르센상 #중국작가_최초 #이수지작가는_수상실패 ● "심사위원단 만장일치의 선택이었다. 거대한 변화에 직면한 어린이들의 복잡한 삶을 아름답게 표현했다." 차오원쉬안(曹文軒)을 올해의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수상자로 결정하며 패트리샤 알다나 심사위원장이 한 말입니다. 안데르센상은 '아동문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아동문학상입니다. 차오원쉬안은 중국 작가로는 처음으로 안데르센상을 수상했습니다. 수상작은 문화대혁명 시기 시골 소년 칭둥(靑銅)과 도시 소녀 쿠이화(葵花)의 만남과 성장 이야기를 담은 소설 '칭둥쿠이화' 등입니다. 그는 다운증후군 장애를 갖고 있던 딩딩(丁丁) 당당(當當) 형제가 서로 떨어졌다가 만나게 되는 과정을 엮은 '딩딩당당' 시리즈로도 유명합니다. 한편 삽화 부문 최종후보에 오른 한국의 이수지 작가는 아쉽게도 고배를 마셨습니다. ▷ 중국 아동문학 작가 첫 안데르센상 수상(4. 5. 연합뉴스) #전자책_후불제 #전자책플랫폼_북이오 #읽어보고_사세요 ● "책을 읽기 전까지는 그 가치를 인정하기 어렵지만, 가치를 인정하기 전에는 선뜻 구매하기 힘들다는 딜레마가 있다. (줄임) 판단은 독자에게 맡기겠다." 전자책 후불제를 선언하고 나선 '북이오' 강민수 대표의 말입니다. 4월 4일 전자책 플랫폼 스타트업인 '북이오'는 오종호 터칭마이크 대표의 장편 인문우화 <시오의 아침비행기>에 대해 후불제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웹상에 공개된 전자책을 읽어보다가 마음에 들면 사는 식입니다. 북이오는 별도의 앱이나 플로그인 설치 없이 웹브라우저에서 바로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또한 책 내용을 소셜미디어에 직접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강영재 KSP 매니징 파트너는 "아이튠스 스토어가 음원 시장에서 파괴적 혁신을 가져온 것처럼 북이오도 출판시장에서도 혁신을 가져올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본다"라고 이 같은 시도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 전자책을 읽고 나서 산다? 전자책 플랫폼 '북이오'의 도전(4. 4. 서울경제) #이효석예술촌_조성 #평창동계올림픽_계기 #메밀꽃필무렵_봉평면 ●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세계에 한국 문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문학적 감성을 담은 강원 지역의 대표 문화·관광콘텐츠로 자리매김하여 올림픽 대표유산으로 남겨지길 기대한다." '효석예술촌' 조성 계획을 발표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정책담당자가 한 말입니다. 3월 30일 문체부는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인 평창군 봉평면 창동리 이효석 작가 생가 터에 효석예술촌을 조성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약 1만8000㎡의 부지에 총사업비 1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준공은 2017년 7월입니다. 효석예술촌에는 문학 속 현실로 들어가는 상징관문을 시작으로 이효석 생가와 어우러지는 '메밀꽃 필 무렵' 속 장터거리, 1920~1930년대 시대상을 체험할 수 있는 '근대문학체험몰' 등이 조성됩니다. 근대문학창작몰에는 '산', '들', '개살구' 등 이효석 작품 속 배경을 형상화하고 체험할 수 있는 영상콘텐츠를 입힐 계획입니다. |
[현장] 한강 "노벨상? 글 쓰는 사람은 그냥 글 쓰게 해야" (0) | 2016.05.24 |
---|---|
[주간출판브리핑] 소설가 한강, 맨부커상 최종후보 6인 선정 (0) | 2016.04.15 |
[현장] "진실 향해 나아가는 세월호 세대 주목해주기를" (0) | 2016.04.05 |
[주간출판브리핑] 신경숙 무혐의... "출판사 속인 증거 없다" (0) | 2016.04.01 |
[주간출판브리핑] <사슴> 파본 사태 "모든 고객에 수정본 배송" (0) | 2016.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