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출판브리핑] <사슴> 파본 사태 "모든 고객에 수정본 배송" * 출판계 인물들의 한마디와 함께 한 주간의 이슈를 정리하는 ’주간출판브리핑’입니다. - 기자 말 #초판본사슴_파본 #1쇄전량_회수조치 #구매고객에게_수정본배송 ●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시집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수정본을 배송할 예정이다.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초판본 사슴> 파본 사태에 대한 소와다리 출판사 김동근 대표의 사과의 말입니다. 최근 출판계에 불고 있는 초판본 복간 열풍의 주인공 <초판본 사슴> 1쇄가 전량 파본인 것으로 드러나 회수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2월 25일 소와다리 출판사에서 출간된 <초판본 사슴>은 시 ’오리 망아지 토끼’ 중간에 또 다른 시 ’돌덜구의 물’이 삽입된 채 출간됐습니다. 소와다리는 서점에 배포된 물량을 전량 회수했고, 2쇄 수정본을 3월 말 출간해 선 구매한 고객들에게 모두 배송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2만5000부가 팔린 <초판본 사슴>은 윤동주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김소월 시집 <진달래꽃>과 함께 초판본 열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 백석 ’초판본 사슴’, 1쇄 2만5천부 파본…회수 소동(3. 18. 연합뉴스) #서점학교_만든다 #동네책방_창업지원 #세종시에_제2지혜의숲 ● "미국이나 유럽에선 전자책이 정점을 찍고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종이책이 전환기를 맞고 있다. 전 세계가 다시 종이책으로 돌아오는 추세." 김언호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이 종이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 말입니다. 최근 이사장직을 연임하게 된 김언호 이사장(한길사 대표)은 3월 22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6개 출판도시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우선 서점 창업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서점학교’를 개설합니다. 유통 교육, 출판사 대표와의 멘토링, 편집자 및 마케터와의 간담회, 작가 연결 등을 할 예정입니다. 또 24시간 독계서문화 공간인 ’지혜의 숲’을 세종시에도 조성하고, 그밖에도 ’라이브러리 스테이’와 ’심야책방’, ’출판도시 인문학당’ 전국 확대, 야외 문학공원 조성 등을 추진합니다. 아울러 국립한국문학관 파주 유치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서점학교’ 만들어 동네책방 창업 지원(3. 22. 경향신문) #국립중앙도서관_리모델링 #라키비움 #도서관_아카이브_박물관 ● "도서관은 이제 단순히 책을 보는 장소가 아니라 변화의 시대, 인류의 지성을 대표하는 정보와 소통의 공간이자 문화를 향유하는 교육적 공간으로 확대되고 있다." 임원선 국립중앙도서관장이 최근 리모델링한 국립중앙도서관을 공개하며 한 말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의 변화는 ’라키비움(Larchiveum)’이라는 단어로 대표됩니다. 라키비움은 도서관과 정보 아카이브, 박물관의 복합어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최근 리모델링을 통해 본관 1층에 방대한 도서관 자료를 주제별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전시실(337.5㎡)을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2층 문학실(870㎡)은 윤동주, 백석, 서정주 등 한국의 대표 근대문학작품 전시를 겸한 자료실로 라키비움화 했습니다. 연말에는 뼈, 점토판 등 종이 발명 이전 시대의 매체부터 디지털 시대의 매체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록매체박물관(가칭)도 새롭게 선보입니다. ▷ 국립중앙도서관, 라키비움(도서관+아카이브+박물관) 공간으로(3. 24. 국립중앙도서관 보도자료) #경남지역_청년계간지창간 #청년9명_재능기부 #판매가는_8800원 ● "헬조선, 수저론…. 인터넷에 한탄하는 것만으로 우리 현실은 전혀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청년들이 모여 스스로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청년들이 직접 만드는 계간지 ’경청’의 류설아 편집장이 직접 밝힌 창간 이유입니다. 경남 지역에 청년문제를 다루는 계간지가 창간했습니다. 제호는 ’경청’. 경남 지역 청년들의 이야기를 경청해달라는 의미라고 하네요. 편집장, 부편집장, 집필진은 모두 20~30대 청년 9명. 재능기부 형식으로 잡지를 만들었습니다. 창간호에는 특집 ’경남은 왜 새누리당의 텃밭이 되었나’를 비롯해 홍준표 도지사 도정 3주년 평가와 경남 청년정책 비판, 총선 격전지 후보자 인터뷰, 경남 청년단체와 문화공간 소개 등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판매가는 비정규직으로 내몰리는 20대를 가리키는 말인 ’88만 원 세대’에서 착안해 8800원으로 정했다고 하네요. ▷ 청년문제 묶은 계간 잡지 <경청> 1호 출간(3. 21. 경남도민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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