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출판브리핑] 작가들도 놀라게 한 '서경식의 힘'

인터파크도서 북DB [주간출판브리핑] 작가들도 놀라게 한 '서경식의 힘' * ‘주간출판브리핑’은 한 주간의 출판계 뉴스 중 중요한 이슈만 모아 한눈에 보여드리는 기사입니다. - 기자 말 #작가들이사랑한책 #서경식시의힘 #시아직안죽었다 '작가들이 사랑한 2015년 올해의 책‘으로 서경식 교수의 <시의 힘>(현암사)이 선정됐습니다. 박상률 시인 등으로 구성된 한국작가회의 선정위원회는 올 한 해 동안 분기마다 후보 도서를 선정하고 토론해온 결과 <시의 힘>을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다고 12월 29일 발표했습니다. <시의 힘>은 재일조선인 작가인 서경식 도쿄케이자이대학 교수가 자신의 문학관, 특히 시에 관한 견해를 담은 책입니다. 선정위원회는 “대체 불가한 시(문학)의 고유영역을 새삼 일깨운다는 점에서 신선하고 놀라운 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밖에 최종 후보에 오른 책에는 신영복의 <담론>(돌베개), 안재성의 <거짓말 잔치>(주목), 유현준의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을유문화사)가 있었습니다. ▷ 작가회의가 선정한 올해의 책은 서경식 '시의 힘'(2015. 12. 29. 연합뉴스) #한국출판문화상 #현앨리스와그의시대 #노동여지도 <현앨리스와 그의 시대>(돌베개) 등 제56회 한국출판문화상 수상작이 발표됐습니다. 1960년 제정된 한국출판문화상은 한국일보사가 주최하고 KT&G가 후원하는 상입니다. 올해는 저술-학술 부문 수상작 <현앨리스와 그의 시대>를 비롯해 5개 부문에서 7종의 수상작을 선정해 12월 25일 발표했습니다. 그밖의 부문별 수상작은 ▲ 저술-교양 부문 <노동여지도>(알마) <세상 물정의 물리학>(동아시아) ▲ 번역 부문 <주자평전>(역사비평사) ▲ 편집 부문 <자기록 : 여자, 글로 말하다>(나의시간) <금요일엔 돌아오렴>(창비) ▲ 어린이·청소년 부문 <대추 한 알>(이야기꽃)입니다. 상금은 각 500만 원(공동수상은 각 250만 원)이며, 시상식은 2016년 1월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립니다. ▷ 제56회 한국출판문화상 수상작 7종 선정(2015. 12. 25. 한국일보) #홍길동전이펭귄클래식에 #한국작품최초 #강민수교수땡큐 영국 펭귄 출판사에 펴내는 세계적인 문학 고전 시리즈인 ‘펭귄 클래식’. 2016년 3월 우리 고전소설 ‘홍길동전’이 펭귄 클래식 시리즈로 출간될 예정입니다. 한국 작품으로는 처음입니다. 출간을 위해 ‘홍길동전’ 필사 89장본을 영어로 번역한 이는 강민수 미국 미주리주립대 교수입니다. 강 교수는 대량인쇄 과정에서 편집된 경판본 대신 가장 긴 필사본을 번역해 미국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가 펴내는 영문 문예지 '아젤리아'(AZALEA)에 실었고, 이것이 펭귄 편집자의 눈에 띄어 출간으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편집자는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홍길동전은 모험과 감성적인 가족 이야기가 결합한 환상적인 이야기다. 이 이야기가 왜 한국인에게 중요한 작품인지 이해하게 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홍길동전이 사회비판소설이라고? 제대로 안읽으셨군요"(2015. 12. 27. 연합뉴스) #히틀러자서전재출간 #70년동안금서 #유럽도역사전쟁 2016년 새해 국제사회와 출판계 ‘태풍의 눈’으로 히틀러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70년간 ‘금서’로 묶여 있던 히틀러의 자서전 <나의 투쟁(Mein Kampf)>이 독일에서 재출간되기 때문입니다. <나의 투쟁>은 아돌프 히틀러가 쓴 유일한 자서전으로, 1945년 독일 패망 직전까지 약 1300만 부가 팔렸습니다. 독일 정부는 사안의 특수성과 저작권법에 따라 히틀러가 사망한 1945년 이후 70년간 이 책의 출간과 판매를 금지시켰습니다. 저작권이 소멸되는 2016년 1월 1일 이후로는 재출간이 가능한데요, 뮌헨의 현대사연구소(IFZ)는 <나의 투쟁>이 허구임을 밝히는 주석을 3500개 달아서 2000쪽 분량으로 재출간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2차 세계대전 피해국들과 유태계, 교육계 등에서 우려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합니다. ▷ 히틀러의 '금지된' 자서전, 70년 만에 재출간(2015. 12. 31. 북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