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하12_최규화의 글창고

(앞선 글에서 이어집니다) 일곱. ‘결론은 항상 주장, 규탄, 청유로…’ 그건 병이다! 대학 입시 때문에 공식만 달달 외워서 배운 논술교육 때문인지, 어떤 글을 쓰든 결론은 ‘~해야 한다’, ‘~은 사라져 마땅하다’, ‘모두 ~해보는 것이 어떨까’ 등으로 맺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한..

글쓰기/글쓰기 강의 2012. 5. 2. 01:16

‘공감 백배’ 생활글 쓰기, 이것만 기억하면 만만합니다 - 당신을 ‘생활글 고수’로 만들 열두 가지 비법 글을 처음 쓰는 사람들이 가장 만만하게 덤벼(?)볼 수 있는 글 종류가 바로 생활글이 아닐까 합니다. 생활글은 중고등학교 국어시간에 배운 수필(경수필)과 많이 닮았으면서 또 다..

글쓰기/글쓰기 강의 2012. 5. 2. 01:13

‘사람 냄새’ 없는 삼성, 내 딸은 거기서 죽었다 [책동네 새얼굴 - 4월 넷째 주] <사람 냄새> <진보와 저항의 세계사> 외 [새책①] <사람 냄새> 김수박 쓰고 그림, 보리 펴냄, 2012년 4월, 132쪽, 1만2000원 지난달, 10년 넘게 써온 카세트를 버림으로써 내게 삼성 제품은 하나도 없게 ..

책소식/책 소개 2012. 4. 29. 22:52

모래 위의 거녀, 바다를 보다 [시 읽기 세상 읽기 1] 문태준 <모래언덕> 모래언덕 문태준 이곳 바닷가에 모래언덕이 있다 기억나지 않는 아주 오래전부터 거녀(巨女)가 살고 있다, 나와 당신이 살고 있다, 우리는 하나같이 균등하게 모래에 매여 있다 모래들은 쓸려 한데 쌓인다 그리고..

시/시 읽기 세상 읽기 2012. 4. 25. 22:59

이주민이 국회의원 되는 세상, ‘찬드라’는 행복할까 [책동네 새얼굴 - 4월 셋째 주] <이주, 그 먼 길> <자본주의, 미국의 역사> 외 [새책①] <이주, 그 먼 길> 이세기 씀, 후마니타스 펴냄, 2012년 4월, 304쪽, 1만3000원 ‘찬드라’라는 여인이 있었다. 한국말을 못한다고 정신병자 ..

책소식/책 소개 2012. 4. 23. 21:01

마장동 우시장 주심씨의 삶, 가볍게 듣진 못할걸요? [책동네 새얼굴 - 3월 넷째 주] <와주테이의 박쥐들> <종횡무진 한국경제> 외 [새책①] <와주테이의 박쥐들> 이동형 씀, 왕의서재 펴냄, 2012년 3월, 346쪽, 1만4500원 출판편집자 시절, ‘우리 시대의 변절자들’이란 책을 기획한..

책소식/책 소개 2012. 3. 28. 01:11

‘용역놀이’ 하는 아이들...“넌 친구도 재계약하냐?” [책동네 새얼굴 - 3월 셋째 주] <박정희의 후예들> <무상의료란 무엇인가> 외 [새책①] <박정희의 후예들> 김재홍 씀, 책보세 펴냄, 2012년 3월, 392쪽, 1만8000원 또 박정희다. 지겹지만 어쩌겠는가. 그의 큰딸이 집권여당의 ..

책소식/책 소개 2012. 3. 22. 00:11

인순이도 조용필도 못 만들 소리, 들어보실래요? 얼떨결에 시작한 ‘이소선어머니합창단’... 새로운 꿈이 생겼습니다 "자, 이제 베이스하고 테너만 해봅시다. 얼마나 못하는지 한번 들어보세요." 지휘를 맡은 성악가 임정현 선생님의 뼈 있는(?) 농담에 모두 웃음이 빵 터졌다. 등에 커다..

긴 글/생활글 2012. 3. 15.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