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쓰는 140자 새책소개(8-2)

 

[새책] 이재갑 작가를 안 건 한국 혼혈인의 얼굴을 담은 사진집 <또 하나의 한국인>을 통해서다. 우리 현대사의 그림자를 사진으로 담아온 그의 새 사진집 <한국사 100년의 기억을 찾아 일본을 걷다>(살림). 우리의 망각에 내리는 따가운 채찍질 같다.

 

[새책] 경쟁과 구속에 지친 청소년들, 언젠가는 이렇게 어른들을 향한 전쟁을 선포할지도 모른다. 도쿄 한복판에 만들어진 청소년의 '해방구'를 둘러싼 통쾌한 이야기, <우리들의 7일 전쟁>(양철북). 일본에서 20년 동안 100만부나 팔린 밀리언셀러다.

 

[새책] 이 땅을 '자연'이 아니라 '자원'으로만 보는 세상. 사람과 함께 자연을 이루고 있는 생명들을 가르치는 거야말로 무엇보다 '인간적인' 교육 아닐까. 둘레의 토종 동식물 24종을 소개한 <우리땅 생물콘서트>(동아시아)는 좋은 교재가 될 듯하다.

 

[새책] 물레를 젓는 성자, '마하트마' 간디. 우리에게 익숙한 이 이름 뒤에 숨은 또 다른 모습은? 인도의 진보정치인이 '진보'의 관점으로 간디를 평가한 <마하트마 간디 불편한 진실>(한스컨텐츠). 불편할수록 더 다가가고 싶은 것이 진실의 힘이다.

 

[새책] 세상에 '그냥' 일어나는 일은 없다. 어쩔 수 없는 '재앙'으로 생각되는 기후변화도 마찬가지. 그걸 일으키는 이들, 그걸로 이득 보는 이들은 분명히 있다. <기후변화의 먹이사슬>(이후)은 지금껏 다루지 못한 기후변화논쟁의 '본질'을 짚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