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도서 북DB [신간 산책] 서프라이즈! ‘불경한’ 의료의 역사
<여행, 길 위의 철학> 마리아 베테티니 외/ 책세상/ 2017년 4월 20일 루소, 플라톤, 니체… 철학자는 왜 여행을 떠났을까? 철학자들의 여행이 철학으로 열매 맺는 과정을 담은 책. [서문 한 줄] 철학자들은 탄압을 피해 도망치느라 여행을 했고, 새 제자를 찾기 위해, 정치인들을 새로운 체제로 인도하려고, 또 순수한 호기심 때문에, 그들 나라의 현인들보다 더 위대한 현인들을 만나기 위해, 그리고 적과 싸우기 위해서도 여행을 떠났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떠날 때도 있었다. [기자의 속마음] 따라해보고 싶다. 젊은 루소가 했던 ‘무질서의 여행’을. <새 부리 가면을 쓴 의사와 이발소 의사> 쑤상하오/ 시대의창/ 2017년 4월 25일 타이완의 심장외과 전문의가 쓴, 황당무계하고 잔혹하며 신기하기 짝이 없는 의료 역사의 ‘뒷골목’ 이야기. [‘한국어판 독자들에게’ 한 줄] 300년 전의 의학적 성과를 오늘날 바라보면 거들떠볼 가치도 없는 것처럼, 아마 300년 후의 사람들이 현대 의학을 보면 이와 같지 않을까? 그러니까 이 책 속의 이야기들을 지나치게 엄격하게 논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저 식후의 화젯거리로 삼아 독서하는 즐거움을 누리시라. [기자의 속마음] 일요일 아침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를 책으로 보는 느낌! <촛불의 헌법학> 이준일/ 후마니타스/ 2017년 4월 17일 박근혜-최순실게이트의 시작에서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까지, 헌법학자의 눈으로 그 과정을 분석한 책. [서문 한 줄] 헌법은 헌법재판소가 지킬 수 없다. 헌법을 수호하는 최후의 보루는 그 헌법을 만든 국민이다. [기자의 속마음] 촛불시민혁명을 이어가는 또 하나의 방법. <얼룩 드로잉> 펑+후/ 시공아트/ 2017년 4월 24일 치마폭 얼룩에 포도를 그린 신사임당처럼, 얼룩 종이 위에 아이디어를 더해 그림을 완성하는 ‘얼룩 드로잉’. [서문 한 줄] 아주 작고 무심코 지나칠 만큼 사소한 것에서 시작하자. [기자의 속마음] 머릿속 잠자는 ‘상상근육’을 키워줄 책. 이번 주말에 딸이랑 같이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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