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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주목한 책] ‘냉정’ 없는 선행은 세상을 바꿀 수 없다
※ 한 주 동안 60여 개 언론에 보도된 책들을 살펴보고, 가장 많이 주목받은 신간들을 소개합니다. 보도 횟수 자료는 신간 보도자료 릴리스 대행사인 ‘여산통신’에서 제공합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2월 27일부터 3월 5일 사이에 보도된 책 349종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신간 4종을 소개합니다. – 기자 말 ![](http://bimage.interpark.com/milti/renewPark/evtboard/20170308111057781.jpg) [1위] <냉정한 이타주의자> 저 : 윌리엄 맥어스킬/ 역 : 전미영/ 출판사 : 부키/ 발행 : 2017년 2월 28일 무분별한 선행은 오히려 무익할 때가 많다. 실효가 전혀 없거나 오히려 해악을 끼치는 선행 사례는 도처에서 볼 수 있다. <냉정한 이타주의자>는 선의와 열정에만 이끌려 무턱대고 실천하는 경솔한 이타주의의 불편한 진실을 꼬집은 책이다. 동아일보, 부산일보, 대전일보 등 17개 매체가 이 책을 주목했다. 저자 윌리엄 맥어스킬(William MacAskill)은 1987년 생 젊은 철학자로,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철학과 부교수다. 효율적 이타주의(effective altruism) 운동을 이끄는 핵심 인물. <냉정한 이타주의자>는 감정에 좌우되지 않는 냉정한 판단이 앞설 때라야 비로소 우리의 선행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동아일보 손택균 기자는 3월 4일 기사를 통해 “책이 알려주는 기준을 그대로 따르기는 어렵겠지만 행동의 동기와 방향을 환기하는 계기로는 넉넉한 길잡이”라고 이 책을 평했다. [2위] <물고기는 알고 있다> 저 : 조너선 밸컴/ 역 : 양병찬/ 출판사 : 에이도스/ 발행 : 2017년 2월 27일 물고기의 기억력은 정말 3초밖에 되지 않을까? 동물학자 조너선 밸컴(Jonathan Balcombe)은 저서 <물고기는 알고 있다>를 통해, 우리가 물고기에 대해 가진 편견을 깨트린다. 상상을 초월하는 물고기들의 감각 세계와 영장류를 능가하는 물고기들의 지각력, 인간사회를 방불케 하는 물고기 사회의 역학, 그리고 인간중심주의에 일격을 가하는 처절한 물고기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국민일보, 동아일보, 한겨레 등 15개 매체가 이 책을 주목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닷컴, 포브스, 선데이타임스, 내셔널포스트 등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책. 달라이 라마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동물은 물론 모든 생물의 존엄성을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추천사를 남겼다. 국민일보 박지훈 기자는 3월 3일 기사를 통해 “속사포처럼 쏟아지는 ‘물고기 스토리’를 좇다보면 어느 순간 물고기에 가졌던 편견이 하나둘 깨지기 시작한다”며, “물고기의 ‘고통’에 공감하면서 저들의 도덕적 권리를 생각하게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3위] <타자의 추방> 저 : 한병철/ 역 : 이재영/ 출판사 : 문학과지성사/ 발행 : 2017년 2월 27일 한병철 베를린예술대학 교수는 저서 <피로사회>를 통해 ‘나는 할 수 있다’는 명령 아래 스스로를 착취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비판적으로 관찰하고, <에로스의 종말>을 통해 사랑이 불가능해진 시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의 신간 <타자의 추방>에서는 그런 상황을 불러온 근본 원인으로 저자가 지목했던 ‘타자의 소멸’ 현상을 본격적으로 파헤친다. 한겨레, 문화일보, 경향신문 등 11개 매체가 이 책을 주목했다. 저자는 오늘날의 세계가 겉으로는 자유와 다양성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같은 것이 지배하는 지옥’일 뿐이라며, 모든 것을 획일화하고 대체 가능한 것으로 만드는 세계적인 것의 폭력이 지배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문화일보 최현미 기자는 3월 3일 기사를 통해 “실은 이런 불편한 혁명을 이야기하는 한병철의 책이야말로 낯선 타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며, “이 깊이 있는 타자와의 마주침, 경청, 귀 기울이는 것 그것이 시간 혁명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라고 평했다. [4위] <쟁점 한국사>(전3권) 저 : 이기훈 외/ 출판사 : 창비/ 발행 : 2017년 3월 1일 역사는 해석의 학문, 논쟁의 학문이다. 사회 구성원들의 공동의 기억에 대한 해석과 논쟁은 늘 ‘뜨겁게’ 이뤄진다. 전근대, 근대, 현대의 3권으로 구성된 <쟁점 한국사> 시리즈는 단군조선의 강역 논란부터 한일 역사교과서 논쟁까지 역사학자들이 가려뽑은 한국사의 24가지 핵심 쟁점을 담은 책이다. 광주일보, 동아일보, 내일신문 등 7개 매체가 이 책을 주목했다. 한명기, 이기훈, 박태균 등 23명의 역사학자가 다양한 주제를 각자의 관점으로 재해석하여 ‘하나의 올바른 역사’가 아닌 ‘24가지 다채로운 한국사’를 만들어냈다.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는 “정치권력의 역사 획일화가 얼마나 잘못된 처사인지 절실히 깨닫게 할 것이라 생각하여 추천해 마지않는다”라고 추천사를 남겼다. 동아일보 조종엽 기자는 3월 4일 기사를 통해 “특정 사건이나 인물을 부각해 내러티브를 살리면서 역사의 이면을 끄집어낸다”며, “평범한 독자의 눈높이에서 쓰여 어렵지 않게 읽힌다”고 이 책의 장점을 소개했다. ![](http://bimage.interpark.com/milti/renewPark/evtboard/2017030811132320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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