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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산책]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천재 과학자

책소식/책 소개

by 최규화21 2017. 2. 1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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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산책]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천재 과학자

 

 

 

 

 

 

 

 

 

 

 

 

 

<벌거숭이들>
에쿠니 가오리/ 소담/ 2017년 2월 10일
2017년 첫 에쿠니 가오리의 신작 장편소설. 불투명한 관계 사이를 떠돌면서 마주하게 되는 고독을 피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벌거숭이들 이야기.

[옮긴이의 말 한 줄]
그러고 보면 결국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부분일 뿐’이며 그래서 편리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한 것이 인간관계이지 싶다. 연애도 결혼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그 ‘부분’이 전부인 양 기대어 사랑하다가도 어느 순간 또 다른 ‘부분’에 절망하여 등을 돌리기도 하는 것을 보면.

[기자의 속마음]
새빨간 바탕에 금색 글씨. 그리고 이리저리 묶이고 엉킨 끈들. 표지가 꼭 내 마음속 같아서 더 놓지 못하겠다.

<리처드 파인만>
크리스토퍼 사이크스/ 반니/ 2017년 2월 10일
노벨상 수상자인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의 인생을 다룬 책. 낭만적이며 호기심 가득한 열정 덩어리였던 그의 밀도 있는 인생이 담겨 있다.

[서문 한 줄]
프리먼 다이슨의 말에 따르면, 파인만은 “반은 천재고 반은 얼간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이렇게 말을 바꾸었다고. “몽땅 천재고 몽땅 얼간이.” 어느 쪽이든 파인만은 세상 모든 것을 즐기는 일에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사람이었다. 세상의 숱한 슬픔에도 공감할 줄도 알면서.

[기자의 속마음]
그의 노벨상이 부럽지는 않다. 다만 부러운 것은, 끊임없이 ‘재미’를 쫓아다닌 그의 용기다.

<야매공화국 10년사>
정훈이/ 생각의길/ 2017년 2월 20일
‘이명박근혜’ 정부 아래 일어난 일들을 포복절도의 풍자로 다룬 시사풍자카툰. ‘씨네21’에 연재한 것 중 알짜들을 모아 글과 함께 새로 엮었다

[서문 한 줄]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을 많이 가질수록 정치의 품질이 좋아지고 질 낮은 정치인은 집으로 돌려보낼 수 있습니다. 플라톤은 ‘정치에 무관심한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의 지배를 받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요즘 뼈저리게 공감하는 말 아닌가요?

[기자의 속마음]
일단은 웃으며 읽는다만, 이거 마음 놓고 웃어도 되는 건지 아직 좀 불안하다. 헌재야, 얼른 ‘열일’해라!

<어니스트 시턴의 아름답고 슬픈 야생동물 이야기>
어니스트 톰프슨 시턴/ 푸른숲주니어/ 2017년 2월 1일
자연 속에서 극적인 삶을 살아간 야생 동물들의 아름답고도 슬픈 이야기. 이 책에 실린 일곱 편의 이야기들은 모두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서문 한 줄]
인간에게 있는 것은 동물에게도 반드시 남아 있다. 그것이 비록 미미한 흔적일지라도. 마찬가지로 동물에게 있는 것은 인간에게도 반드시 있다. 아주 사소한 부분일지라도. 그러니까 동물들도 우리처럼 (약간의 차이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느낌이나 소망을 가진 생명체들이다. 그만큼 그들에게는 그들 나름의 권리가 분명하게 있는 것이다.

[기자의 속마음]
동물이 사람의 삶을 ‘반려’한다는 시대. 그리고 야생동물의 멸종 속도가 100년 전보다 30배 빨라진 시대. 이 비극적 아이러니의 시대에 다시 읽는 ‘시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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