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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주목한 책] 비관과 희망 사이 중국의 ‘진실’

책소식/책 소개

by 최규화21 2017. 1. 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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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도서 북DB

[언론이 주목한 책] 비관과 희망 사이 중국의 ‘진실’

※ 한 주 동안 60여 개 언론에 보도된 책들을 살펴보고, 가장 많이 주목받은 신간들을 소개합니다. 보도 횟수 자료는 신간 보도자료 릴리스 대행사인 ‘여산통신’에서 제공합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2016년 12월 26일부터 2017년 1월 1일 사이에 보도된 책 406종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신간 4종을 소개합니다. - 기자 말

[1위] <중국의 미래>
저 : 마르테 셰르 갈퉁, 스티그 스텐슬리/ 역 : 오수원/ 출판사 : 부키/ 발행 : 2016년 12월 23일


2017년에도 중국은 뜨겁다. 사람들이 ‘중국의 미래’에 관심을 갖는 것은 사실 중국의 미래가 아니라 ‘우리의 미래’가 궁금하기 때문일 거다.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며 중국의 미래를 통해 우리의 미래를 점치려는 사람들의 관심이 <중국의 미래>로 향했다. 대전일보, 세계일보, 한겨레 등 12개 매체가 <중국의 미래>를 주목했다.


중국에 대한 우리의 시각은 극단적이다. 과대평가로 두려움을 갖거나 과소평가로 무시하거나. 어느 쪽이든 현실을 간과하게 만드는 걸림돌이 된다. <중국의 미래>는 노르웨이 국방부의 중국 전문가들이 쓴 책이다. 우리가 무심코 받아들이고 있는 중국에 대한 49가지 편견과 오해를 분석했다. 중국에 대한 비관과 낙관, 희망과 절망 사이에 있는 ‘진실’에 주목했다. 경제, 정치, 국민, 외교, 역사, 그리고 미래에 이르기까지 통념과 신화를 깨부수며 빈 공백을 하나하나 채워 나갔다.

[2위] <반지성주의>
저 : 모리모토 안리/ 역 : 강혜정/ 출판사 : 세종서적/ 발행 : 2016년 12월 28일


2017년은 ‘트럼프의 미국’이 시작하는 해다. 많은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트럼프 현상을 해석하는 것은 인류 앞에 놓인 거대한 숙제다. <반지성주의>는 미국 사회의 ‘반지성주의’ 흐름이 트럼프를 선택하게 했다고 분석한다. <반지성주의>는 동아일보, 국민일보, 경향신문 등 9개 매체가 주목했다.


저자는 국제기독교대학 인문과학과 교수를 지낸 모리모토 안리. 그는 미국 정치는 전환기에 반지성주의가 등장하는 전통이 있다고 말한다. 아이젠하워, 레이건, 조지 부시 등 이른바 정치 아마추어가 '주류'인 지적 엘리트를 꺾고 정치를 변경하는 역사가 반복되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반지성주의'의 근원부터 캐는 책이다. 미국의 종교사를 풀어헤치면서 미국 반지성주의의 발전 과정을 고찰하고 반지성주의의 의미와 효용 등을 설명한다. 2016년 기노쿠니야 인문대상 후보에 오른 책.

[3위] <아시아, 젠트리피케이션을 말하다>
편저 : 신현준, 이기웅/ 기획 :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출판사 : 푸른숲/ 발행 : 2016년 12월 23일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 구도심이 번성해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몰리는 현상). 딱 떨어지는 한마디로 대체할 단어를 찾기도 힘든 이 어려운 단어가 어느새 일상 깊숙이 들어온 말이 됐다. 우리에게는 임대료 인상이나 지역문화 파괴 등과 거의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말. <아시아, 젠트리피케이션을 말하다>는 아시아 도시들의 사례를 통해 젠트리피케이션의 양상을 보여주는 책이다. 매일경제, 내일신문, 서울신문 등 8개 매체가 이 책을 주목했다.


지금까지 뉴욕, 런던 등 서구 대도시 사례를 비교한 시도는 있어왔다. 이 책은 지금까지 젠트리피케이션의 프레임 안에 들어오지 않았던 아시아 도시 사례들을 보여준다. 2016년 8월에 출간된 <서울, 젠트리피케이션을 말하다> 저자들이 기획하고, 각 도시를 대표하는 학자들이 2년에 걸쳐 진행한 현장연구를 바탕으로 썼다. 도시학자, 사회학자, 문화학자, 지역전문가 등 아시아 학자 8인은 한국, 일본, 대만, 네덜란드, 홍콩, 태국 등의 다양한 젠트리피케이션 현장을 파고들었다.

[4위] <노동 없는 미래>
저 : 팀 던럽/ 역 : 엄성수/ 출판사 : 비즈니스맵/ 발행 : 2016년 12월 23일


2016년 12월 5일 아마존은 무인 식료품 마켓 ‘아마존 고’를 선보였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시범매장이지만, 무인매장의 출현이 몰고온 논란은 작지 않았다. 340만여 명에 이르는 미국 계산원들이, 무인매장의 보급에 따라 75%까지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IT 기술. <노동 없는 미래>는 그러한 걱정에 답하는 책이다. 전자신문, 서울신문, 매일경제 등 7개 매체는 이 책을 주목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로봇과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아갈 것이라 예측한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노동 없는 미래가 인류가 강압적으로 일해야 하는 상황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기술을 두려워하기보다는 그 기술을 바탕으로 사회를 체계화하면 지금보다 훨씬 적은 시간의 노동으로도 더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지금의 노동에 기초한 부의 분배 방식에 제동을 거는, 더 신뢰할 만한 새로운 방식도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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