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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주목한 책] 0.1% 최상류층 뉴요커들의 특이습성

책소식/책 소개

by 최규화21 2016. 12. 2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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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도서 북DB

[언론이 주목한 책] 0.1% 최상류층 뉴요커들의 특이습성

※ 한 주 동안 60여 개 언론에 보도된 책들을 살펴보고, 가장 많이 주목받은 신간들을 소개합니다. 보도 횟수 자료는 신간 보도자료 릴리스 대행사인 ‘여산통신’에서 제공합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12월 19일부터 25일 사이에 보도된 책 415종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신간 4종을 소개합니다. - 기자 말

[1위] <파크애비뉴의 영장류>
저 : 웬즈데이 마틴/ 역 : 신선해/ 출판사 : 사회평론/ 발행 : 2016년 12월 16일


‘뉴요커’는 단순히 뉴욕에 사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세련되고 선진적인 상류사회에 대한 환상과 동경을 품고 있는 말이다. 그럼 뉴욕 중에서도 가장 부유하고 안전한 동네인 ‘어퍼이스트사이드’는 어떨까? <파크애비뉴의 영장류>는 인류학의 눈으로 본 뉴욕 최상류층의 특이습성에 대한 책이다. 동아일보, 조선일보, 한겨레 등 9개 매체가 이 책을 주목했다.


저자 웬즈데이 마틴은 예일대에서 문화연구와 비교문학 박사학위를 받고, 뉴욕에서 20년 이상 작가 겸 사회연구가로 활동했다. 9·11테러 이후 어퍼이스트사이드로 이사해, 지독한 서열 쟁탈전, 살벌한 텃세, 극단적으로 보수적인 성 역할 분리 등 비상식적인 상류층의 생활상을 목격했다. 6년 동안 ‘영장류’의 생태계와 닮아 있는 상류사회의 특이한 습성을 연구한 결과를 <파크애비뉴의 영장류>에 유쾌하게 풀어냈다. 이 책은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영화제작사 MGM에서 영화 제작이 결정됐다.

[2위] <유전자 사회>
저 : 이타이 야나이, 마틴 럴처/ 역 : 이유/ 출판사 : 을유문화사/ 발행 : 2016년 12월 20일

유전자들을 대상으로 사기를 치는 유전자, 동료 유전자의 노력에 무임승차하는 유전자, 사고를 치되 쫓겨나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치는 유전자, 관리자 밑에서 열심히 일만 하는 유전자, 집주인과 세입자로 만나 결국 동고동락하는 유전자 등. 흥미롭다. 인간 사회와 너무도 닮은 유전자 이야기. 부산일보, 광주일보, 한국경제 등 8개 매체는 <유전자 사회>를 주목했다.


<유전자 사회>의 설명은 유전자 하나하나의 속성을 넘어선다. 유전자들이 하나의 큰 목표(생존) 아래 인간처럼 함께 모여 '사회'를 이루고 그 속에서 각각 다양한 역할을 맡아 속고 속이거나 서로 도우며 살아간다는 비유를 들며 유전자들의 세계를 설명한다. 진화생물학의 핵심을 깊이 파고드는 개념이면서도 사회학, 인류학, 인문학과도 연결되어 있는 '유전자 사회'의 발견. 2013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마이클 레빗 미국 스탠포드대학 교수는 "강렬하고 도발적이며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모두가 읽어야만 하는 책"이라고 이 책을 추천했다.

[2위] <한국인의 발견>
저 : 최정운/ 출판사 : 미지북스/ 발행 : 2016년 12월 20일

‘사상’이라는 말, 뭔가 어렵고 부담스럽다. 거기다 ‘역사’라는 말이 붙어서 ‘사상사’가 돼버리면 더 골치 아프다. <한국인의 발견>은 한국 근현대 사상사를 다룬 책이다. 하지만 안심하시라. 소설이라는 경로를 통해 사상사로 안내하기 때문에, 독자들의 부담은 한결 줄어든다. 깊이 있는 주제와 흥미로운 접근이 돋보이는 이 책은 서울신문, 문화일보, 한국경제 등 8개 매체가 주목했다.


<한국인의 발견>은 한국인이 해방 이후 역사적 사건들을 통해 새롭게 발견한 시대정신을 소개하며, 나아가 한국인들이 20세기를 통해 형성한 '힘', 즉 '사상'과 그로 인해 만들어진 역사를 이야기한다. 저자 최정운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찾아낸 중요한 경로는 한국 현대소설이다. 현대 소설에 담긴 '픽션'은 소설가들이 당대 현실과 조응하며 기록한 가장 온전한 '사상'의 모습이고, '픽션'의 밑바닥에는 늘 시대적 현실이 자리 잡고 있다. 저자는 전작 <한국인의 탄생>과 이 책 <한국인의 발견>을 통해 20세기 한국인들이 걸어온 근대로의 여정을 하나의 대서사로 완성했다.

[4위] <모던 팝 스토리>
저 : 밥 스탠리/ 역 : 배순탁, 엄성수/ 출판사 : 북라이프/ 발행 : 2016년 12월 26일


팝 마니아라면 읽지는 않더라도(?) 이런 책 한 권쯤은 책장에 꽂아둬야 한다. 1950년부터 2000년까지 모던 팝의 역사를 담은 책 <모던 팝 스토리>. 1990년에 결성된 밴드 세인트 에티엔(Saint Etienne)의 멤버이자 음악 저널리스트인 밥 스탠리가 쓰고,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 음악작가 겸 음악평론가 배순탁이 번역했다. 저자와 번역자 이름만으로도 신뢰가 생기는 이 책은 동아일보, 서울경제, 한국경제 등 7개 매체가 주목했다.


'모던 팝'은 로큰롤 이후의 모든 팝을 가리키며, 최초로 젊은 세대의 소리를 대변한 음악들을 말한다. <모던 팝 스토리>는 시기적으로는 1950년대부터 2000년까지, 장르로는 록, 소울, R&B, 펑크, 힙합, 테크노, 레게 등을 아우르며 모던 팝의 ‘결정적 순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USA투데이는 “팝이라는 영토에 있어 배우고 논쟁할 만한 가치가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기념비적인 랜드마크. 특정 세대가 아닌 모든 세대를 위한 책”이라고 이 책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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