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산책] [사회과학 신간] ‘헬조선’ 청년 탓하는 정치인에게 이 책을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 이제 언론에서도 ‘헬조선’이란 단어를 만나는 게 낯설지 않다. 어떤 정치인은 ‘좌파 교과서의 자학사관 때문’이라고 하고, 다른 정치인은 ‘국가에 대한 자긍심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들의 책상 위에 이 책을 올려두고 싶다.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는 저자가 대학원에 진학하여 석․박사과정을 마치고 시간강사로 살아가는 동안 ‘대학’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겪은 실제 이야기들을 담은 책이다. 삶이 비루하다고 불평하지도, 이렇게 힘드니 좀 봐달라고 징징대지도, 사회를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지도 않는다. 담담한 목소리로 삶의 순간을 담아나간 이 책은 우리 주변 누군가의 이야기이며, 8090세대 청년들의 가슴 서늘한 기록이다. <카메라, 편견을 부탁해> ‘막장드라마’, ‘막장사회’, 막장이라는 말이 유행어처럼 흔하게 쓰일 때, 기자의 카메라가 향해야 할 곳은 어디일까. 막장이라는 말을 웃으며 할 수 없는, 탄광촌 진짜 ‘막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얼굴 앞으로 카메라는 향해야 한다. <카메라, 편견을 부탁해>는 경향신문 사진기자 강윤중이 차별과 편견의 현장을 찾아다니며 기록한 글과 사진을 모은 책이다. 한국에서 난민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에게 한국은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지 묻고, 서울의 유일한 달동네에서 펼쳐지는 재개발 프로젝트를 다루며 모두가 행복한 개발은 가능한지 탐색한다. 나 혼자가 아닌 우리라는 연대를 이루는 것으로 희망이 자랄 수 있음을 일러주는 책이다. <내가 살 집은 어디에 있을까?> ‘부동산으로 매일 출근하라’는 식의 재테크 책 제목도 있다지만, 서민들은 부동산 사무소 한번 찾아가는 것도 겁이 난다. “이 동네엔 그 돈 가지고 들어갈 수 있는 집 없어요” 하는 소리를 몇 번 듣다보면 한없이 작아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기 때문이다. <내가 살 집은 어디에 있을까?>는 반지하와 옥탑을 전전하며 살아온 ‘떠돌이 세입자’들의 셋방살이 이야기와 그들이 전해주는 실전용 노하우를 함께 엮은 책이다. 한국여성민우회가 인터뷰한 비혼 여성 세입자들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전국세입자협회, 두꺼비 하우징의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완성됐다. 집을 보는 ‘매의 눈’과 그 어떤 집에서도 인간답게 살아남는 방법을 전수한다. <국가복지에서 동네복지로> 복지는 선거 때마다 쟁점이 되는 우리 사회의 주요 이슈다. 하지만 그럴 때 이야기되는 복지는 대개 국가를 단위로 생각되기 마련이다. <국가복지에서 동네복지로>는 국가재정에만 의존하는 복지가 아닌 주민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적극적인 복지로 인식의 대전환을 주장하는 책이다. 저자는 충남 아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20년이 넘도록 복지현장을 지키고 있으며, 지금은 온양3동 동장으로 동네복지의 최일선에 서 있다. 저자는 단순 수혜식 시스템에서 벗어나 서로 돕고 살피는 우리의 전통을 살리면 진정한 복지에 다다를 수 있다고 확신한다.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저자가 직접 발로 뛴 경험을 통해 새로운 복지를 제안한다. <30일에 끝내는 자본론 특강> 우리나라의 임금노동자 수는 약 1880만 명. 인구 5명 중 2명이 임금노동자, 즉 ‘월급쟁이’라는 소리다. 그중에서 내 노동시간과 내 임금이 어떤 원리로 책정되는지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30일에 끝내는 자본론 특강>은 그런 사람들이 임금과 이윤, 자본의 속성에 대해 쉽고 빠르게 알 수 있게 하는 책이다. 직접 노동현장에 뛰어들어 자본주의의 부조리와 ‘맞짱’을 떠본 노동운동가인 저자 김영욱은 그 시절에 만난 한 전기공의 참담한 이야기를 들은 뒤 이 책을 쓰려고 마음먹었다. 저자는 과거 민주노동당 중앙연수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자본론>을 강의해왔고, 그때 수강생들로부터 받은 질문들을 토대로 이 책을 구성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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