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산책] [사회과학 신간] 콘크리트 지지율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사람들은 왜 진보는 무능하고 보수는 유능하다고 생각하는가> 35%. 여론의 변화에도 꿈쩍하지 않는, 여당의 ‘콘크리트 지지율’이다. <사람들은 왜 진보는 무능하고 보수는 유능하다고 생각하는가>는 보수화의 원인을 보수화된 사람들의 속마음에서 찾으려 노력했다. 진보에서 보수로 정치적 정체성의 변화를 보인 평범한 시민 32명을 심층인터뷰 했다. 기존의 책들은 주로 정치 엘리트 세력의 전략, 태도, 정책 등에 초점을 맞춰왔지만 이 책은 정치사회 보수화의 실질적인 주체인 시민들에 초점을 맞췄다. 정치 엘리트 세력의 행위와 이에 대한 대중의 반응 사이의 역학관계를 복합적으로 분석했다. ┕ 기자의 속마음 정치의 계절, 흥미로운 인터뷰. 하지만 친구한테 소개해주기엔 제목이 너무 길다.
저자 이름만 보고 이 책을 소개하기로 반쯤은 마음을 먹었다. 20여 년간 노점상, 철거민 등과 함께 빈민운동을 해온 최인기. 그는 ‘현장 활동가’이면서 ‘현장 기록자’이기도 하다. 세 번째 책인 <그곳에 사람이 있다>는 공간을 매개로 그곳의 가난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사진 에세이다. 재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철거지역, 현대화 사업이 진행되는 전통시장, 한때 잘나가던 점집촌, 산꼭대기 달동네 등을 누비며 사람들을 만났다. 주변에 늘 있지만,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는 가난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풀어냈다. <독일 통일 한국 통일> 남북관계의 빙하기. 책 제목에 두 번이나 쓰인 ‘통일’이라는 단어가 반가웠다. <독일 통일 한국 통일>은 독일 통일 문제를 현장에서 지켜본 외교관이자 연구자인 손선홍 충남대 평화안보대학원 특임교수의 책이다. 30여 년간 외교관으로 활동한 그는 이 책을 통해 독일 통일의 과정을 재조명하고, 한반도 통일을 위해 실질적으로 준비해야 할 문제들을 다뤘다. 독일 통일에 직접 참여한 인사들의 저서와 회고록, 면담 자료를 기반으로 독일 정치인들의 통일 가능성에 대한 인식, 협상 과정, 통일 이후 통합 과정을 현장감 있게 전했다. <이놈의 경제가 사람잡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파격적인 언행으로 화제를 남기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 <이놈의 경제가 사람잡네>는 ‘바티칸 전문가’로 통하는 저널리스트 안드레아 토르니엘리가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 나눈 이야기를 담은 대담집이다. 교황은 먼저 돈의 지배에서 벗어나고, 가난한 이를 비롯한 소외된 모든 이와 연대하라고 주문한다. 또 빈곤, 실업, 전쟁처럼 세계를 불행으로 이끄는 '구조적 악'에 맞서 '군말 없이 실천하라'고 독려한다. 교황이 "이놈의 경제가 사람 잡네!" 하며 호통 치는 경제사상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자비의 경제학'이다. <우리 아이들> ‘흙수저’ 문제는 미국에서도 심각한가 보다. 하버드대학의 퍼트넘 교수는 지난 반세기 동안 미국 사회의 변화를 추적하고, ‘아메리칸 드림’ 신화는 무너졌으며 양극화와 부의 대물림은 심화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는 다양한 계급의 가정과 아이들의 삶을 살피는 동시에 최신 연구 성과를 토대로 현실을 분석했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이 책을 2015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하며 “가족 붕괴를 바라보는 보수적인 관점의 불평들이 오랜 기간 득세했던 가운데, 사려 깊고 설득력 있게 진보적인 목소리를 내는 책”이라 평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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