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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자기계발 신간] 이 기사 제목은 뭣으로 해야 하나

책소식/책 소개

by 최규화21 2016. 2. 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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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도서 북DB

[신간산책] [경제경영/자기계발 신간] 이 기사 제목은 뭣으로 해야 하나



<카피책>
저 : 정철/ 그림 : 손영삼/ 출판사 : 허밍버드/ 발행 : 2016년 1월 25일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카피라이터인 정철이 30년 글쓰기 노하우를 한 권에 담았다. 200여 편의 카피와 그 작업과정, 결과를 공개했다. “글자로 그림을 그리십시오”, “낯설게, 불편하게 조합하십시오”, “반복하고 나열하십시오” 등 제목만으로도 알 수 있는 35가지 팁을 제시했다. 저자 스스로 “내 성공과 실패를 내 마음대로 오리고 붙인 카피 보고서”라고 이 책을 정의하고, “정철이라는 사람은 어떻게 머리를 굴리는지, 어떻게 카피를 쓰는지, 그의 머릿속과 연필 끝을 훔쳐보고 싶은 사람은 한 번쯤 읽어보셔도 좋을 것”이라고 권했다.

┕ 기자의 속마음  기사 제목 좀 술술 잘 뽑고 싶다. 당장 이 기사 제목은 또 뭣으로 해야 하나.





<그 많은 돈은 다 어디로 갔을까?>
저 : 라의형/ 출판사 : 피톤치드/ 발행 : 2016년 1월 15일


제목도 솔깃하지만 부제는 더 세다. ‘금융회사의 약탈, 카지노 경제에서 살아남기’. 이 책은 카지노 판이 된 금융세계와 탐욕과 이기심으로 황폐화된 개인의 모습을 고발한 책이다. 오랜 세월 노동운동을 하다가 금융운동가로 변모한 저자 라의형은 IMF 시기 길거리로 내몰린 노동자들을 돕기 위해 재무설계를 시작하고, 지금까지 7만여 가정의 사람을 만나왔다. 저자는 보험, 은행, 증권 등 생활 속 금융의 치부도 들여다보고, 어떤 금융회사가 소비자의 친구인지, 어떤 회사가 적인지 독자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 기자의 속마음  내 처지에 맞게 제목을 바꿔본다. “그 많지도 않은 돈은 다 어디로 갔을까?ㅠ.ㅠ”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저 : 잡플래닛, 유부혁/ 출판사 : 길벗/ 발행 : 2016년 1월 15일


취업이나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보다 각 기업의 인사 담당자들이 먼저 읽어봐야 할 책이다. 대한민국 88개 기업의 연봉, 복지, 조직문화 등을 알기 쉽게 평점으로 정리했다. 기업정보 소셜미디어인 잡플래닛의 누적 리뷰 80만 건을 토대로 ‘승진기회 및 가능성’, ‘복지 및 급여’, ‘업무와 삶의 균형’, ‘사내문화’, ‘경영진’의 5대 분야로 나누어 각 기업을 평가했다. 실제 그 회사에 근무했거나 현재 근무 중인 직원들이 직접 매긴 점수인 만큼 의미 있다 할 수 있다. 16개 기업 인사 담당자와 임원들을 만난 밀착 인터뷰도 실려 있다.

┕ 기자의 속마음  우리 회사도 이 책에 있나? 아, 제목이 ‘일하기 좋은 기업’이구나… 그랬구나….





<스토리식 기억법>
저 : 야마구치 마유/ 역 : 이아랑/ 출판사 : 멜론/ 발행 : 2016년 1월 15일


스테디셀러 <7번 읽기 공부법>의 저자 야마구치 마유가 ‘기억법’으로 돌아왔다. 1983년생으로 도쿄대학 법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현재 변호사로 활동 중인 야마구치 마유. 법학과 3학년 때 사법시험에, 이듬해 국가공무원 제1종 시험에 합격했고, 대학 4년 내내 전 과목 최우수 성적을 받은 그녀는 일본에서 ‘합격의 신’으로 통한다. 그녀는 “기억력이라는 특별한 능력의 비밀이 부디 여러분에게 전해지길 바라며” 이 책을 썼다며,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기억력 향상의 13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 기자의 속마음  역시 ‘깜지’ 같은 걸로는 안 되는 거였나봐.





<원피스식 인생철학>
저 : 지지엔즈/ 역 : 오혜원/ 출판사 : 지식여행/ 발행 : 2016년 1월 27일


‘전 세계 발행 부수 3억8천만 부 돌파(2014년 12월 기준).’ 1997년 연재를 시작한 ‘원피스’는 이미 일본 만화계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원피스’의 팬을 자처하는 대만 화판대학 철학과 교수 지지엔즈는 ‘원피스’를 ‘철학 교과서’라고 표현했다. 그리고 ‘원피스’ 속 등장인물의 성격과 대사에서 철학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인생관을 찾아내 <원피스식 인생철학>에 친절하게 정리했다. 그는 결코 거창한 철학을 다루지 않는다. 다만 ‘원피스’ 속 희로애락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내 삶의 고민이 책장에 떠오른다고 전한다.

┕ 기자의 속마음  ‘원피스’를 몰라도 재밌겠지만, ‘원피스’를 안다면 훨씬(!) 재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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