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 한 알 - 장석주
2014.09.26 by 최규화21
대추 한 알 장석주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 - <붉디 붉은 호랑이> 장석주 시집, 애지, 2005년
시/시 읽기 세상 읽기 2014. 9. 26.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