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편히 쉬세요"... 봉투 하나로 남은 큰아버지
2013.10.06 by 최규화21
“느그는 뭐 쫌 뭇나?” “자, 교대로 밥 묵고 해라.” “언니야, 빨리 요 와가 한 숟가락이라도 무라.” 큰아버지 상을 치르는 사흘 동안 가장 많이 오간 말들이 아닐까 싶다. “밥 무라.” 우리는 서로에게 밥을 권했다. 누구도 진심으로 그 음식들을 맛있게 먹은 사람은 없었지만, 모두..
긴 글/생활글 2013. 10. 6. 1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