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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를 복기하다>
저 : 이정희/ 출판사 : 들녘/ 발행 : 2016년 2월 11일
2014년 12월 19일 헌법재판소는 통합진보당의 해산을 결정했다. 헌정 사상 초유의 정당 해산을 두고 사회적인 논란도 반짝, 어느새 1년도 더 지났다. <진보를 복기하다>는 그동안 침묵을 지켜온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가 폐기됐거나 발의조차 되지 못했지만 “버리기 아까운” 진보 정책들을 정리한 책이다. 노동, 농업, 인권, 복지, 언론, 국제통상, 안보, 환경 등 열한 가지의 주제로 묶어 정리했다. 기업살인처벌법, 국민기초식량보장법, 물·전기·가스 무상공급제 등 올해 봄 총선을 앞두고 복기(復碁)해볼 만한 정책들이 담겨 있다.
┕ 기자의 속마음 부제 “버리기 아까운 진보정책”을 “버리기 아까운 진보정치인”으로 읽은 건 나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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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평화와 통일 전략>
저 : 노정선/ 출판사 : 한울/ 발행 : 2016년 2월 5일
평화와 통일. 어릴 적부터 참 지겨울 정도로 많이 들어온 단어인데, 요즘은 이 뻔한 단어들이 새삼 귀해졌다. 노정선 연세대 명예교수는 통일을 신학적(기독교적) 차원에서 연구하고 실천하는 통일신학자다. <지속가능한 평화와 통일 전략>은 평생에 걸친 연구와 실천을 통해 저자가 느낀 한반도의 현주소와 진정한 통일을 방해하는 실질적 요소를 되짚어보고 이를 상세하게 설명하는 ‘한반도 평화 보고서’다. 지금까지 주로 정치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연구해오던 통일을 좀 더 대승적이고 고차원적인 신학적 관점으로 이해하려 했다.
┕ 기자의 속마음 ‘핵무장’보다 힘이 센 것은 평화의 정신으로 무장하는 ‘평화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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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의 정치학>
저 : 로렌조 피오라몬티, 김현우/ 출판사 : 후마니타스/ 발행 : 2016년 1월 25일
국내총생산 GDP. 경제를 잘 모르는 사람도 이 용어는 대충 안다. 국가의 경제적 규모를 가늠하는 기준이며, 특히 선진국인지 아닌지 따질 때 늘 나오는 용어. 하지만 <GDP의 정치학>은 GDP가 국가의 경제적 성과를 측정하기 위한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수치가 아니라고 규정한다. GDP는 강력한 정치적 도구로서, 주요 정책 의제는 물론, 사회와 문화를 지배해왔다는 것이다. 이 책은 GDP의 역사를 추적하고, 그 공식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GDP를 지지하는 정치경제적 이해관계자들과 그들이 만들어내는 사회 형태를 탐구한 책이다.
┕ 기자의 속마음 우리나라 1인당 GDP가 3300만 원이 넘는데 왜 우리 집 세 식구 소득은…. 또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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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주의>
저 : 김동헌, 김남국, 김성호, 육혜원, 박주원, 임금희, 안외순, 김용민, 이화용, 장현근, 박성우, 최상용, 양승태/ 출판사 : 책세상/ 발행 : 2016년 2월 10일
테러, 내전, 난민, 환경오염, 빈부격차 등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구조폭력이 인류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보편적 가치인 자유와 평등, 정의와 평화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 고민해야 할 때라는 문제의식에 공감한 학자들이 ’보편주의’를 학문적으로 다시 정의하고, 이 가치를 국가와 지역에서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 살폈다. 고대의 플라톤과 중세 마르실리우스를 거쳐, 근대의 헤르더와 루소, 현대의 마르크스, 한나 아렌트에 이르기까지 정치사상의 발전과정을 조망했다. 아울러 보편과 특수의 문제를 가치 실현의 관점에서 개괄했다.
┕ 기자의 속마음 어려운 책이다. 하지만 지금 세상이 더 어려운지 이 책이 더 어려운지는 각자 판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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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는 무엇으로 사는가>
저 : 정은균/ 출판사 : 살림터/ 발행 : 2016년 1월 19일
그는 확실히 ‘불량’ 교사다. 죽을 둥 살 둥 입시공부에 매달려도 시원찮을 학교에서, 그는 아이들에게 “우리는 모두 민주주의 시민”임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교사는 무엇으로 사는가>는 17년차 중등 국어교사 정은균이 쓴 학교 혁신에 관한 에세이이자 민주주의 교과서다. 교육 주체의 구조와 심층, 관계 문제, 그리고 속악한 현실주의가 지배하는 교육의 자화상을 짚었다. 곽노현 전 서울교육감은 “교육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이만큼 비판적 사회과학의 정수를 통섭하고 솜씨 좋게 버무려 내놓은 책을 나는 보지 못했다”라고 추천했다.
┕ 기자의 속마음 교사는 무엇으로 살아야 하는지 우리는 다 알고 있다. 현실에서 만나기가 참 어려울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