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 오후 4시 46분... '아빠'로 태어났습니다
2014.03.18 by 최규화21
처음 맛보는 기쁨이 코앞에 왔다
2014.03.13 by 최규화21
홈런아 얼른 태어나, 너 '디스'한 사람 알려줄게
2014.03.02 by 최규화21
아내는 울지 않았다. 나는 평소에도 눈물이 많은 아내가 당연히(?) 울 거라고 생각했고, 아내가 울면 달래야 하나 놀려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다. 하지만 온몸에 노르스름한 태지를 묻히고 내 손가락만큼 굵은 탯줄을 늘어뜨린 홈런이가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아내 가슴에 안겼을 때, 아..
긴 글/생활글 2014. 3. 18. 15:39
처음 맛보는 기쁨이 코앞에 왔다 [얼렁뚱땅 아빠 되기 2] 깜짝 놀랐다. 설날 가족들이 모인 자리, 생각지도 못한 고성이 터져나온 것이다. 그것도 목소리 큰 아버지나 작은아버지가 아니라, 할머니와 큰어머니의 입에서. 내가 홈런이(우리 아기의 태명)는 병원에 가지 않고 낳을 계획이라..
긴 글/생활글 2014. 3. 13. 13:38
홈런아 안녕? 나는 네 아빠야. 아빠는 방금 장어를 구워 먹고 네게 이렇게 편지를 쓴단다. 네 할머니가 네 엄마한테, 장어 먹고 힘내서 너를 잘 낳으라고 멀리서 보내주신 거야. 네가 나올 줄 알았던 ‘예정일’이 이틀 지난 오늘, 엄마 아빠는 아직 너를 기다리고 있단다. 좀 유치한 생각..
긴 글/생활글 2014. 3. 2. 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