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 - 김용만
2014.05.27 by 최규화21
하이테크 - 이한주
2009.06.01 by 최규화21
꽃잎 김용만 공장 앞 상공회의소 울타리 벚나무 아래 선거유세차 확성기 소리 시끄럽다 야, 이 놈들아 그만 좀 떠들어라 쪽잠 자는 우리 오주임 잠깨겠다 보기에도 아까운 저 꽃잎 다 지겠다 - <저 많은 꽃등들> 일과시 제8집, 삶창, 2005
시/시 읽기 세상 읽기 2014. 5. 27. 14:48
하이테크 이한주 압력버튼이 하얀 쌀밥이 되고 알아서 빨래가 삶아져 나오는 기술의 진보에 잔솔가지 군불 지피던 어머니의 부엌에서 해방된 아내는 오늘도 맥도널드 정자점에서 양배추를 썬다 시급 2100원 - 《저 많은 꽃등들》, '일과시' 제8집, 삶이보이는창, 2005년
시/시 읽기 세상 읽기 2009. 6. 1. 14:18